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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 정도면 캠핑카 끝판왕?” 오타쿠가 만든 독특한 캠핑카들 [도쿄 오토 살롱 2017 ⑧]
  • 조회수 2069
  • 등록일 2017.02.07


‘도쿄 오토 살롱 2017’에서 선보인 당장 타고 떠나고 싶은 캠핑카들

지난달 일본 지바 현에서 열린 ‘도쿄 오토 살롱 2017’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캠핑카들이 선보여 뭇 캠핑족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생활에 필요한 온갖 장비들이 갖춰진 작은 밴부터 낚시광을 위한 맞춤형 차까지 야외 레저 활동을 위해 탈바꿈한 차들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정말 이 작은 차 안에 이 모든 것이?


'Auto one'의 소형 캠핑카. 없는 게 없다. 조두현 기자

‘Auto one’에서 만든 소형 캠핑카다. 스즈키의 네바퀴굴림 소형 밴 지붕 위에 팝업 텐트를 올리고 실내를 캠핑에 최적화해 개조했다. 최대 4명이 탈 수 있고 지붕까지 포함해 4명이 잘 수 있다.



2,000W 인버터와 대형 서브 배터리가 있어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온풍기, TV 등 웬만한 가전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40W 용량의 태양열 전지판도 달려 전력 걱정도 덜었다. 싱크대와 탁자는 매립형으로 필요할 때만 꺼내서 쓸 수 있다.

낚시광의 아내들은 이 차를 남편에게 보여주지 마시라


낚시광을 위해 맞춤 제작한 캠핑카

‘Direct cars’가 강태공을 위해 개발한 차로 이름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낚시 에이스’다. 여러 개의 낚싯대를 걸어 둘 수 있는 홀더와 잠시 몸을 뉘일 수 있는 침대 키트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생선을 손질하고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간단한 샤워기도 달려 있다. 실내 구석구석엔 다양한 낚시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이 있고, 지붕 위엔 작은 보트를 올릴 수도 있다.

언제 어디서든 침대로 변신


차가 서는 곳은 바로 침대가 된다

‘차박’하기 딱 좋은 차다. ‘신코(Shinko)’가 개조한 ‘트와일라잇 시티 크루저’로 2명이 간신히 몸을 눕힐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침대 높이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실내등의 밝기 또한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창엔 방충 네트가 달려 있고, 안에선 커튼도 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아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럭셔리한 둘만의 공간


야외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Direct cars’가 고급스러운 라운지처럼 꾸민 캠핑카다. 한눈에 봐도 비행기 일등석처럼 푹신해 보이는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들어가 있다. 시트 뒤에는 매트를 깔고 소형 냉장고를 비치해뒀다. 야외에서 영화감상을 할 수 있도록 시트 앞엔 대형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길이만 7m, 하지만 단 4명만 모십니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4명의 VIP가 은밀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Victorex’에서 토요타 벨파이어를 기반으로 만든 VIP 전용 리무진으로 길이만 7m에 달한다. 휠베이스를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늘렸다. 3열 시트를 들어내고 4개의 고급 가죽 시트를 달아 여유로운 VIP 라운지를 연출했다. 곳곳에 장착된 LED 조명은 은은하게 빛을 내며 안락한 분위기를 더한다.

‘비틀’로 멋을 내려면 이 정도는 돼야


관람객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생각나게 하는 더 비틀의 실내를 들여다보고 있다

‘Halt’는 폭스바겐 비틀과 골프, 미니 등 주로 아이코닉한 유럽차에 멋을 더한다. ‘저 작은 차에 트레일러를?’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비틀과 미니에 작은 트레일러를 달아 캠핑하러 다니는 유럽인들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전시된 차엔 차 크기만큼 커다란 DMMC의 트레일러가 장착돼 있었다. 트레일러에 다운포스를 만드는 리어 윙이 독특하고 귀엽다.

차가 포르쉐 911 GT3밖에 없는데 캠핑을 가고 싶다면?


포르쉐 911 GT3 위에 올린 겨울용 루프 박스

유럽차 용품 전문 쇼핑몰 ‘The check shop’은 재미난 전시를 해 이목을 끌었다. 서킷에 어울릴 법한 포르쉐 911(997) GT3 위에 ‘Hapro’의 겨울용 루프 박스(스키나 스노보드를 실을 수 있다)를 올린 것이다. 이를 위해 리어 윙과 루프에 지지대까지 달았다. 지나가는 관람객마다 실제 파는 거냐는 질문을 했다. 관계자는 쇼를 위해 만든 것일 뿐 실제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바=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