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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중국의 폐쇄 정책과 품질 이슈로 전기차 확대 전략에 차질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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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18.09.03



8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GM의 전기차 확대 및 생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GM이 오는 9월부터 뷰익 브랜드를 통해 순수 전기차 '벨리트 6'를 중국 내에서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배터리 공급 업체가 GM의 기술 및 생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생산 일정이 크게 밀려났다.

벨리트 6는 지난 2018 북경 모터쇼에서 공개된 GM의 중국 시장 특화 전기차 모델로서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 등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이에 벨리트 6를 앞세워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자 했던 GM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사태의 원천적인 원인은 중국에 있다는 것이 대다수 외신들의 판단이다. 실제 지난 2016년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배터리 업체의 제품을 공급 받아야 한다는 '폐쇄적 정책'을 선언하고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 받았던 GM은 중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파트너사를 선정해야 했다. 이에 GM은 중국 내 유명한 배터리 생산 업체 'A123'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갔다.

사실 A123은 중국 내 배터리 업체로 명성이 높은 업체로서 이전부터 GM과 많은 소통을 했던 업체다. 특히 장거리 주행을 위한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업체라 GM은 자연스럽게 A123을 찾게 된 것이다.

하지만 A123이 납품하게 된 배터리가 이번 최종 생산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GM이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의 배터리를 곧바로 적용하지도 못하고, 그저 A123의 개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GM은 과거에서 중국 부품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일이 많았다. 지난 2011~2013년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대거 적용하며 수백만대에 이르는 연이은 리콜을 진행하게 된 이력도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내 부품 업체들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높아졌으며 이후 국내 부품 업체들이 더 많은 자동차 부품을 GM에 공급하게 된 반사이익을 누리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 GM의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했던 GM의 전략은 과연 정상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